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나 직장 내 대인관계보다도 '기업의 비전에 대한 낮은 신뢰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의하면, 올 하반기 이직계획을 가지고 있는 남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이직 동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6.9%가 회사에 더 이상 비전이 보이지 않을때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도 30.5%로 비교적 높았으며, 이 외에도 △상사와 동료와의 인간관계(13.4%) △업무와 업종이 맞질 않아서(12.9%) 등의 순이었다.
특히, 현재 이직을 위해 가장 우선시 준비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업무실적을 쌓고 있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어 등 △어학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응답도 20.3%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도 △자격증 취득 준비 16.4% △동종업계 사람들과의 인맥확대 14.3% △이직 대상 기업 조사 8.6%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직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자신의 업무 실적이 43.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맥도 24.3%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 △자격증 14.6% △전문가(헤드헌터 등)의 도움 9.0% △지속적인 이직활동 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경력직 채용 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채용요소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업무 경력 및 실적사항이 52.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스펙 27.0% △리더십 12.3% △연봉조건 6.3%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기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외국계기업의 경우 업무 실적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58.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기업의 경우는 스펙을 중요하게 볼 것 같다는 응답이(29.2%)로 타 기업들에 비해 많았다.
또, 이들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헤드헌터와의 이직상담 시 가장 궁금한 부문에 대해 물은 결과 △이직 희망 기업의 정보라고 답한 응답이 3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이직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도 30.5%로 비교적 높았다. 이 외에 △이직 성공률 17.6% △업계 이직현황 17.3% 등의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