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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랜드마크인 DMC상징조형물 '밀레니엄 아이(Millennium eye)'가 9일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10월부터 구룡근린공원에 설치를 시작한 '밀레니엄아이'는 서울시의 'DMC 상징조형물 제작․설치 용역 제안 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배경․유영호․나점수 작가의 작품이다.
'월드스퀘어' 가운데 지름 3m의 우물형태 대형 LCD패널인 '글로벌 아이'가 있고, 그 위에 높이 23m의 미디어 조형물 '밀레니엄셀'이 세워져 하나의 조형물을 완성한다.
‘첨성대’로 상징되는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표현한 '밀레니엄 셀'은 140여개의 거울 구(球)로 이뤄져 주변의 사물을 비추고 있다. 거대한 거울 효과를 연출하는 밀레니엄셀은 미디어기술의 본질은 궁극적으로 세계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물방울이 끓어올라 상승하는 듯한 조형물의 외관은 미래의 디지털시대로의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DMC의 비전을 형상화했다.
'밀레니엄 아이'는 12개의 LED선이 가로 지르는 지름 30m 규모의 원반구조 조형물로이다. '글로벌아이'는 지구의 반대편의 하늘을 실시간으로 시각화 한 영상을 보낸다.
'월드스퀘어'는 낮과 밤의 12시간, 12간지를 상징하는 12개의 LED선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미래 비전에 대한 생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밀레니엄 아이는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발달을 형상화 하고 있으며, 현대의 미디어 기술 또한 과거의 과학적 철학에서 출발해 미래로 연결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서울시 박중권 투자유치과장은 “상징조형물 공개로 이제 DMC는 국내의 미술을 뛰어넘어 세계를 대표할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상징물을 갖게 되었다"며 "DMC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첨단 디지털 기술이 가미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