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소비자 권익 생각하는 기업만 살아남는다"

소비자 권익 증진에 앞장선 기업 및 단체들을 위한 '2010 소비자 권익증진 경영대상' 시상식이 22일 오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경영대상은 지식경제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앙일보 등이 후원하고 재경일보와 중앙SUNDAY가 공동주최했다. 또한 윤여준 재경일보 회장이 선정위원장으로 참여해 인사말을 전하며 직접 시상했다.

윤 회장은 검색으로 시작했지만 온라인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글을 예로 들며 "패러다임 전환은 기업들에게 소비자를 배제하고 이익만 추구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소비자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본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한국은 아직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기업들의 의식이 초기 단계인데, 이번 시상을 통해 롤모델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글로벌 경쟁 시대에 소비자들을 생각하는 기업이 생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대상의 수상자는 공정거래위원회 조회를 통해 정부포상관리규정 중 공정거래법위반 등의 결격사유가 있는 기업과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기업은 심사대상에서 제외시켰으며 추천을 받은 총 78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과정을 통해 고객지향서비스, 고객가치, 사회책임, 소비자보호, 윤리경영 등 5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이에 ▲고객감동 부문 수상 기업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듀오정보, 양재하이브랜드가 수상했다. ▲ 고객지향서비스 부문은 LG전자, 대한항공, 윌스기념병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고객가치 부문은 일동제약, 금호리조트, 그래미, 서울디지털대학교,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상했다. ▲소비자 신뢰부문은 농수산홈쇼핑, 자생한방병원, ING 생명보험, 코리아세븐, 한국투자신탁운용 ▲소비자 만족 부문은 신세계이마트, 이베이옥션, 대한통운, 하나투어가 수상했다. ▲사회책임 부문은 광주은행, 유한양행, 유진크레버스, GS건설이 ▲소비자 보호부문은 SK텔레콤 11번가, 키친아트, 크루센텍이 상을 받았다. ▲윤리경영 부문은 롯데관광개발과 법무법인 태평양이 ▲특별상에는 서울특별시 ▲ 공로상은 소비자시민모임, 한국경쟁법학회, 한국소비자학회가 수상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과거의 수동적 지위에서 벗어나 시장경제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우수기업들의 발굴을 통해 소비자중심 기업경영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을 위한 모범적인 경영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코자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