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최근 2년만에 신규실업급여 신청자가 4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고용시장이 지난주 약간의 반등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주(1일 마감) 신규실업급여 신청자가 전주에 비해 1만8000명(계절변동) 증가한 4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주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고용지표는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예상치와 부합한 수치로 전주에 홀리데이 휴가로 실업급여를 신청하지 못한 실업자들이 지난주 몰린 것이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주간 신규실업급여 신청자가 42만5000명 이하를 적절한 수준의 상황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의 고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37만5000건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실업급여신청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2009년 3월으로 한주에만도 65만1000만명에 달했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은 41만750건으로 2008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