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유피케미칼과 미국 Chemtura Corporation(이하 켐츄라)가 LED 제조용 고순도 금속유기 화합물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데이스타 유한회사(DayStar Materials, LLC)'를 설립했다.
'데이스타 유한회사'는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용 고순도 금속유기 화합물을 생산 및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이미 작년 8월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유피케미칼과 켐츄라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진 바 있다.
데이스타는 유피케미칼의 반도체 제조용 박막 증착 원료, 특히 화학증착·원자층 증착 원료 개발 및 생산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고분자 합성 등 특수용 알킬금속 화합물 생산하는 켐츄라의 역량과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LED 제조용 화합물의 기초 원료인 트리메틸알루미늄(trimethylaluminum, TMA)을 생산하고 있는 켐츄라의 능력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켐츄라 크레이그 로저슨 회장은 “LED 시장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데이스타는 아시아의 LED 칩 제조업체들이 요구하는 고순도 금속유기 화합물을 공급하는 데에 특별한 강점이 있다. 따라서 데이스타 설립과 유피케미칼과의 파트너쉽은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유피케미칼 손수익 대표이사는 “유피케미칼과 켐츄라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스타는 LED용 금속유기화합물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고, 국내 공급업체로서 국내의 고객들을 가까이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피케미칼과 켐츄라는 작년 12월 2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10 경기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날" 행사에서 유피케미칼 손수익 대표이사와 켐츄라 Thomas Kelly 부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내 산업단지에 합작투자 생산시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켐츄라 및 자회사는 2009년에 25억 달러, 약 2조8천 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특수 화합물, 농약, 수영장 수처리제, 가정용 세정 제품을 전세계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는 50년 동안 탁월한 생산 실적을 보인 독일의 켐츄라 유기금속(Chemtural Organometallics GmbH)이 포함되어 있다.
유피케미칼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박막 증착 원료를 생산, 국내 및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에 16년째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