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원장 김윤환)은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증권ㆍ보험업 등 금융업 준법감시인(컴플라이언스 오피서)의 역할을 설명한 실무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실무책자는 2009년에 발간된 기존 도서를 개편, 영업점 커플라이언스 오피서 공통편, 은행편, 증권편, 보험편 등으로 구분해서 만들어졌다.
금융분야는 각 업권별로 업무특성과 영업방식, 규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업권별 컴플라이언스 도서가 필요하지만, 지난 2009년 발간된 기존 도서는 은행업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증권이나 보험분야에서는 참고할 만한 책이 없는 상황이었다.
책자를 발간한 연수원은 "금융업은 다른 어느 업종보다도 건전성과 윤리성이 강조된다"며 "특히 금융회사의 영업점은 대고객 접점으로서, 영업점의 효과적인 준법감시 시스템은 고객과의 분쟁과 민원을 방지하고 금융회사의 금전적인 손실, 고객이탈 등을 예방해 결과적으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됨은 물론 금융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책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 www.kb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준법감시인(컴플라이언스 오피서)은 금융회사 임ㆍ직원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법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운영ㆍ점검하는 역할을 하는 준법감시인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