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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로 급등... 102.37달러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유로존 정책당국이 파산 위기에 처한 프랑스와 벨기에 합자은행인 덱시아 은행을 구제키로 한데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01달러(5.3%)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58달러(2.6%) 상승한 배럴당 102.37달러에 거래됐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전날 긴급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합작은행인 덱시아를 구제키로 했으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가 전주보다 468만배럴 줄어든 3억3천628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9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또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경제 지표들이 다수 발표돼 경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금값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25.60달러(1.6%) 오른 온스당 1,641.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