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펀드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 여부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여부가 27일 결정된다.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법률검토 결과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안건을 이날 오후 열리는 정례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4시 30분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론스타의 일본 소재 계열사인 PGM홀딩스를 `특수관계인(자회사나 계열사 등)'에 포함하면 은행법상 산업자본(비금융 자산 2조원 이상)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가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판단해도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계약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론스타가 산업자본으로 밝혀지더라도 보유한도(지분율 10%)와 산업자본 판명에 따른 보유한도(지분율 4%)의 차이인 6%만 추가로 매각하라는 명령을 금융위가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금융위는 그동안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