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자신의 대선 캠프 출범과 관련해 "공식 출범은 제가 조만간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된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캠프가 출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실무진이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캠프 공식 출범이 대선 출마선언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건 아닐 것"이라며 "이제 곧 될테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 대하빌딩 2층에 자리했으며, 이날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세종시 출범에 대해서는 "남다른 깊은 감회를 느낀다"며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이었고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약속이 지켜지고 실현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