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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선아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극적 긴장감과 더불어 깨알 웃음까지 선사해왔던 연적(戀敵)관계인 두 사람이 우산 한 개를 나눠 쓰는 묘한 다정함(?)을 드러낸 것.
공개된 사진은 오늘 밤 그려질 내용의 한 장면으로, 주먹질에 멱살잡이, 악수로 힘겨루기(?)까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렸던 견원지간과 같은 이장우와 박건형이 여성용 우산 하나에 비를 피하며 어색한 거리를 유지한 채 걷고 있어 누리꾼들의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메라에 불이 꺼지자 다정하게 서로를 격려하며 함박 웃음을 짓는 두 남자의 훈훈한 모습은 이들의 찰떡 호흡의 비결을 가늠케 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 벌써 한 우산 나눠쓰는 사이가 된 건가?”, “극중에선 원수지간인데 실제로는 친해보인다 완전 훈훈!”, “이장우와 박건형의 체구에 비해 미니우산이라니 너무 귀엽다!”, “그 와중에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거리, 좀 더 친해지길 바래~” 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된 10회에서는 김선아-이장우의 밀실 키스로 본격적인 로맨스 돌입을 예고한데 이어, 김선아의 사장직 포기 선언과 이장우가 미국 유학 제의를 받는 모습으로 예측할 수 없는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선아의 마음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장우와 박건형의 우산속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 11회는 오늘(4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주)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