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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진> 박민영, 꿈이자 위안이었던 활인서 떠난다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 진>의 박민영이 결국 활인서를 떠난다.

오늘(7일) 밤 방송되는 <닥터 진> 13회에는 의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활인서를 떠나는 영래(박민영 역)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평범한 양반집 규수였던 영래는,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진혁(송승헌 분)을 만나 그가 가는 곳은 어디든 함께하며 크고 작은 수술을 거들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술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조선 최초의 여의원이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던 터. 
 
더욱이 활인서에 방화사건이 일어났던 밤에도 영래는 목숨을 걸고 페니실린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고, 경탁(김재중 분)과의 혼사가 없던 일이 되었을 때에도 그녀의 발길이 닿았던 곳은 오직 활인서였을 만큼, 영래에게 있어 활인서는 꿈이자 위안이었던 특별한 공간이었다. 그랬던 영래이기에, 그녀가 활인서를 떠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상황.

그리고 떠나는 영래를 바라보기 힘든 이가 있었으니, 그는 다름 아닌 천재의사 진혁. 미래를 보는 여인 춘홍(이소연 분)으로부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놓아야 한다”는 충고를 들은 진혁은 영래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에 괴로워하지만, 떠나는 영래를 보며 그녀가 처음 의술을 배우겠다 결심했을 때 이상으로 복잡한 마음을 내비칠 전망이다. 

모진 시련에도 의술의 꿈을 펼치겠단 당찬 포부를 밝혔던 꽃의원 영래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활인서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 사연은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되는 <닥터 진> 1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김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