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 |
구입 목적은 저마다 다르지만 차량 선택에 앞서 고민에 휩싸이는 것은 누구나 같다.
신차, 중고차할 것 없이 고가의 비용이 드는 만큼 구입 예산, 용도 등 고려해야 할 것도 많다.
그렇다면 자동차 구입에 앞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4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이 12월 한 달 간 사이트 방문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 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격(35%)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연비(25%), 안전성(17.5%), 자동차 내외관 디자인(15%)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승차감(2.5%), 브랜드 및 A/S(2.5%), 기타 요인(2.5%) 순이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경기 침체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차량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신차 업계도 가격을 내린 보급형 신차나 고연비 차량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가격 경쟁력이 자동차 소비의 주요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3위를 차지한 안전성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관심사다.
카피알 관계자는 "유난히 잦은 폭설과 한파로 올 겨울에는 4륜구동 SUV에 관심이 집중되는 등 차량의 편의 사양 뿐만 아니라 안전 장치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랜드 및 A/S의 비중이 2.5%로 낮게 나타난 것은 다소 의외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경제성이 자동차 소비에 주요 이슈가 되면서 특정 브랜드 선호보다는 차량 자체의 장점이나 가격, 특성 등에 소비자들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