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푸조 208, 신연비 1위 등극 '하이브리드도 제쳤다'

▲ 푸조 208
▲ 푸조 208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푸조가 9일 프리미엄 해치백 208이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2013년 신연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푸조 208 1.4 e-HDi(5door)이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신연비 평가에서 21.1㎞/ℓ(복합연비)로 하이브리드, 경차를 포함한 국내외 전 차종에서 최고 연비 자동차로 등극했다.

특히 푸조 208은 1.4 e-HDi 외에도 1.6 e-HDi 3door 및 5door도 신연비 기준으로 18.8㎞/ℓ를 기록, 9위와 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동일 모델에서 국내 출시된 전 트림을 10원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푸조 208이 유일하다.

푸조 208은 전 세대인 207에 비해 외부 사이즈는 줄었지만 내부 공간은 더욱 넓히고, 여기에 한국인 디자이너 신용욱씨가 주도한 인체 공학적 내부 디자인을 더해 운전자로 하여금 스포티하면서도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다.

특히 차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데다 푸조의 기술력이 집약된 e-HDi 엔진 덕분에 하이브리드를 뛰어넘는 연비를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푸조는 208외에도 308, 308SW, 508 1.6 e-HD도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 이름값을 했다.

한편, 푸조 208이 등록되기 전 신연비 부문 선두를 달렸던 시트로엥도 DS3 1.4 e-HDi가 3위, DS3 1.6 e-HDi가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통적인 연비 강자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