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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어린이집 특집, 유재석이 지적받은 잘못된 훈육방법은?

 

무한도전에 출연한 오은영 원장
무한도전에 출연한 오은영 원장

 

무한도전 멤버들이 올바른 육아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현재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기혼자다. 아이가 있는 멤버들은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아직 아이가 없는 멤버들은 막연한 걱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무한도전팀은 3월 7일 방영분에  오은영 청소년클리닉 원장을 초청했다.

오은영 원장은 '생방송 60분 부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정신의학에 관한 자문을 하는 등  미디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 원장은 이날 방영분에서 "혼낼때는 아이에게 존대말을 쓰지 말아야 한다", "유치원 보낼때 아이가 가기싫아 보채도 냉정하게 선을 긋고 나와야 한다" 등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훈육방법을 지적해 무도 멤버들과 시청자의 가슴을 따끔하게 했다.

 

다음은 아이를 훈육할때 지켜야 할 사항이다.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1. 목소리의 톤을 침착하고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아이들이 지금을 '야단맞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흔히 부모들은 훈육을 할 때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빨라지는 등 흥분을 하지만 이는 아이들에게 위협, 혹은 장난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평소엔 존대맛을 쓰는 부모도 훈육을 할때는 존대를 자제해 자녀에게 그 행위가 잘못임을 명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훈육시 "엄마가 숙제 하라고 했지↑" 라고 말 끝을 올리는 경우도 아이가 장난으로 생각하게 하는 역효과를 낸다. 훈육시엔 침착하고 진지한 톤을 유지해야 한다.

2.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아이가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자녀의 잘못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정작 아이들이 자신이 왜 야단을 맞고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아이들은 반성을 하기보단 그저 억울한 상황에 처했다고 인지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잘못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 또한 잘못된 행위를 하는 즉시 훈육을 하는게 좋다. 시간이 지난 뒤에 훈육을 하면 아이는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3.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어라
아이가 왜 그 행위를 하려고 했는지 들어주어야 한다. 부모의 시각에선 말도 안되는 실수로 보이는 일이더라도 아이는 나름의 의도를 가지고 한 경우가 많다. 이유를 물어보고 아이의 생각이 잘못되었으면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된다. 가령 CD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려 폭발시킨 한 아이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보자 "전자레인지가 컴퓨터 모니터처럼 생겨 CD를 재생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대답을 했다. 이를 모르고 그냥 야단을 쳤다면 아이는 부당한 지적을 받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4, 아이의 행동을 지정해주어야 한다
아이는 특정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헤메지 않도록 올바른 행동을 지정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