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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盧 좌장 안희정 광역자치단체 평가 1위...최하3곳은 새누리당 단체장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로써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더불어 우광재·좌희정으로 불리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안 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대비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0.0%로 10월 대비 0.6%p 내렸으나 70%대를 두 달 연속 유지했다. 안 지사는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안 지사에 이어 56.3%로 2위를 기록했다. 3.0%p 하락했으나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0.3%p 오른 55.3%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4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최전선에서 서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52.4%로 지난 달 47.6% 대비 4.85% 올랐으며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유정복 인천시장(31.4%), 서병수 부산시장(32.4%), 홍준표 경남지사(32.7%)로 조사됐다.

이번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당선된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이번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와 최 지사는 2014년 대비 지지율은 올랐지만 박원순 서울시장부터는 지지세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에 이어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난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이시종 충북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93.2점)가 4위, 남경필 경기지사(90.9점)가 5위, 권선택 대전시장(87.8점)이 6위, 권영진 대구시장(84.8점)가 7위, 이춘희 세종시장(84.1점)이 8위, 김기현 울산시장(82.4점)이 9위, 김관용 경북지사(72.5점)가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68.7점)가 11위, 이낙연 전남지사(68.3점, 78.0%, 53.3%)가 12위, 서병수 부산시장(63.9점)이 13위, 송하진 전북지사(63.7점)가 14위, 유정복 인천시장(62.8점)이 15위, 윤장현 광주시장(56.6점)이 16위, 마지막 17위는 홍준표 경남지사(55.5점)로 집계됐다.

한편 리얼미터가 함께 조사한 주민생활만족도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58.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세종특별자치시(58.2%)와 경상북도(58.2%)가 공동2위로 톱3에 올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48.6%)으로 조사됐고, 이어 부산과 인천이 각각 49.3%, 49.5%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 주민생활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