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가 중형 SUV '뉴 지프 체로키' 디젤 모델을 지난 2일 국내 출시했다.
'리미티드 2.2 AWD'와 '오버랜드 2.2 AWD'다.
가솔린 모델은 이미 출시됐다. 이에 따라, 기존 '가솔린 론지튜드'와 '론지튜드 하이'를 포함해 총 4개 트림이 됐다.
'뉴 체로키'는 작년 1월 '북미 모터쇼(NAIAS)'을 통해 첫 공개됐다. 지난 2014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만에 부분 변경됐다. '체로키'는 지프 5개 SUV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다. 지프 전체 매출의 30%을 차지하고 있다.
현장 출시 행사가 따로 있지 않았고, 웹캐스트로 이뤄졌다. '지프 포커스' 전략 및 성과 발표, 그리고 출시 예정인 주요 모델 예고 및 2019년 전략 및 목표에 대해 발표됐다. FCA 코리아는 작년, 전년 대비 8.2% 성장한 7590대(KAIDA 신규 등록 판매량 기준)를 판매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라며 "수입 SUV 판매 3위였다"고 했다.
2.2L터보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은 195마력, 최대토크 는 45.9kg·m이다. 복합연비는 11.1 km/l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다이얼을 통해 오토, 스노우, 스포츠, 샌드/머드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경량 복합소재를 사용해 새롭게 디자인한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는 편의를 위해 조금 더 높은 위치에 릴리즈 핸들과 일체형 라이트 바가 장착됐고 아래를 발로 차는 동작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다. 햇빛을 막아주는 파워 선쉐이드가 장착된 커맨드뷰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가 모든 트림에 적용된다.
가장 상위 트림인 '오버랜드'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휠, 가죽 시트와 가죽 인스트루먼트 패널, 열선 스티어링 휠, 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기능들이 포함 돼 있다.
안전사양으로 차선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 고 시스템이 들어갔다.
'뉴 체로키' 디젤의 판매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포함)은 리미티드(Limited 2.2 AWD) 디젤 모델이 5690만원, 오버랜드(Overland 2.2 AWD) 디젤 모델이 5890만원이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웹캐스트를 통해 "올 해 안에 '체로키 트레일호크' 모델과 전륜 구동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며 "'체로키'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오픈한 천안 지프 전시장에 이어 올 해 상반기까지 FCA 코리아 공식 전시장을 모두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차 출시와 관련,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부분변경 모델이 오는 4일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행사가 이날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올 뉴 랭글러' 2도어 모델과 원터치 버튼으로 지붕을 개방할 수 있는 새로운 '루비콘 파워탑' 모델, 새로운 트림인 '오버랜드' 모델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