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요 부진과 생산 차질, 유가 급락 등으로 전기차 시장과 관련 기업들의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키움증권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23억원에서 352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0%나 감소한 수치이기도 하다.
김지산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낮춰야 할 것이다"며 "자동차 수요가 부진하고, 글로벌 OEM들의 생산 차질 및 중단 이슈가 더해지며, 유가 급락에 따라 전기차의 매력이 희석되는 구간이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과 관련,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전동공구의 수요 약세 속에 폴리머와 원형전지의 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다"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되지만, 글로벌 IT 세트(제품) 및 자동차 수요 둔화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