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나신평) 측이 한화솔루션(구 한화케미칼)의 실적 개선이 산업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나신평은 한화솔루션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Stable'에서 'Negative'로 변경했다.
2018년 하반기 이후 미국 ECC(에탄분해시설) 증설에 따른 에틸렌 계열 제품의 역내 공급 증가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화학제품 수요 감소 등은 한화솔루션의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을 저하시켰으며, 이는 회사 연결실체의 전반적인 실적저하로 이어졌다.
최근 유가 급락으로 원재료인 납사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고, 이는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 등을 통해 석유화학 부문의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돕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유가급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감소 등 산업환경 내 불확실성 확대는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석유화학, 태양광, 유통 등 사업부문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회사의 실적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나신평 측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