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56·해사 40기·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중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창군 이래 제주도 출신 인사가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부 중장은 1964년 제주출신으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2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해상·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을 역임했다.
한편 올해 7월 중순 임기가 만료되는 심승섭 해군총장은 3개월 전에 전격 교체됐다. 군 일각에서는 최근 잇단 해군기지 '경계 실패'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국방부는 문책성 인사가 아닌 교체 시기에 따른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부 내정자는 대장 진급과 함께 오는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정식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