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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세

국내증시가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1860.70) 대비 21.55p(1.17%) 내린 1839.1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611.26) 대비 7.05p(1.17%) 오른 604.21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와 외환시장, 상품시장이 '성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승했던 코스피는 7.40p(0.40%) 내린 1853.30으로 개장했다.

개인이 21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억원과 1534억원을 순매도함에 따라,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가 넘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 철강금속, 보험도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통신업, 화학 등은 약세다.

종목 중에서는 코오머터리얼,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인더 등 코오롱그룹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신약물질 '인보사'(인보사케이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재개 승인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개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감에 따라 상승했던 코스닥은 1.32p(0.22%) 내린 609.94로 개장했다.

개인이 63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과 3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 운송, 제약, 음식료·담배가 오름세인 반면 반도체, IT 하드웨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 코센, SM C&C, 코오롱생명과학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바른손, 이에스브이, SM Life Design, 테라젠이텍스, 삼화네트웍스, 에스맥 등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에서는 오늘의 투자전략으로 낙폭과대 업종 대표주로 LG화학, 현대차, POSCO, 한국전력,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주로 삼성전자, 카카오, 스튜디오드래곤을 꼽았으며, 복합기업인 삼성물산과 SK도 제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1219.5원)대비 5.2원 오른 1214.0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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