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 추세로 번지며 장기화 되는 분위기다. 손씻기와 마스크쓰기 등이 강조되는 지금 필수품인 스마트폰에 대한 위생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스마트폰 소독 방법을 소개했다.
스마트폰 세척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원을 끄고, 케이스와 케이블 기타 액세서리 제품을 제거한 상태로 준비해야 한다. 이후 마른 극세사 천을 활용해 기기의 몸체를 부드럽게 닦아주면 된다.
마른 상태의 천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필요할 경우 증류수나 소량의 소독제를 사용해도 좋다. 삼성전자 사내 실험 결과, 하이포아염소산(50-80ppm) 기반의 소독제나 알코올 농도 70% 이상의 소독제는 사용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해당 용액들로 세척할 시에는 스마트폰에 용액을 직접 뿌리는 것이 아닌, 안경 닦는 천이나 극세사 등 부드러운 천 류에 묻혀서 닦아내는 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 기기 개·폐부 등 틈이 있는 부분에 용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만 일반 세정제, 에어 스프레이, 소독제, 표백제 등은 스마트폰 세척에 사용할 경우, 디스플레이 보호막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장 정두련 교수는 "최근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유행 중인 바이러스의 경우 플라스틱이나 금속 표면에서 최장 2일에서 3일까지 생존할 수 있다"며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기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