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대비 13명 늘어난 1만1078명이다.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 한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21명에 이름에 따라, 방역 당국은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과 3일 사이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했던 이 학원강사 A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무직'이라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동선과 직업을 숨겼던바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는 당분간 우리 사회에 계속 남아 빈틈을 집요하게 찾아다닐 것이다"며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라도 우리의 일상을 다시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 A씨(25)의 제자인 고3 학생 119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했던 노래방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B군(17)은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의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B군의 어머니 C씨(36)는 아들과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지난 4일 학원강사 A씨를 태워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 기사(66)의 택시를 지난 16일에 이용했던 중국 국적 부부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