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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확정에 들뜬마음?…휴가철 빈집털이 주의해야

[재경일보=김미라 기자]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짧지만 귀중한 휴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고려해 공휴일을 지정키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휴가철이 늘어나는 만큼 휴가갈 때 빈집털이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최근 5년간 7월 넷째주부터 8월 둘째주 까지의 7월 넷째주 침입범죄 비율이 2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라 들뜬 마음 때문에 보안 점검을 소홀히 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이번 임시공휴일이라는 들뜬 마음에 보안점검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스원
사진 에스원

시간대별로는 67%가 오후 6시부터 11시 사이 저녁시간대에 발생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69%로 가장 많았다. 다세대주택은 25%, 아파트는 6%였다.

연구소는 "단독주택은 창문이나 베란다 등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절도범들은 주로 귀금속과 현금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침입범죄비율은 7월 넷째주에 이어 극성수기 휴가철인 8월 첫째 주가 24%, 7월 다섯째 주가 22%, 8월 둘째 주가 21%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8월 셋째주는 이번 연구에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