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6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08포인트(1.13%) 상승한 29,972.7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69포인트(1.15%) 오른 3,663.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05포인트(0.96%) 상승한 12,315.79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낙관적 투자심리 이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투자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현 상황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고 진단했다.
알리안츠의 에릭 바탈론 글로벌 캐피탈 마켓 연구 담당 대표는 "시장의 분위기는 더 낙관적이며 "시장은 백신이 예상보다 더 빨리 나올 것이란 소식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파월 의장이 백신의 배포 문제 등을 지적한 점을 거론하며 "당국자들은 시장보다 이행 리스크에 훨씬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시장의 기대와 당국자의 기대는 명확히 대비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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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