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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양책과 브렉시트 변수에 하락 출발...국제유가는 주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실업지표가 악화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4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95포인트(0.34%) 하락한 29,897.3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48포인트(0.5%) 내린 3,64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87포인트(0.56%) 떨어진 12,335.93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부양책 협상 지연된 것 우려된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부양책 협상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의회에서 나오는 뉴스가 지난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의 그것보다는 약간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돌파구의 기미는 없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보좌관이은 의회 지도부에 초당파 의원들의 부양책은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란 견해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일 나오자 부양책 협상의 지지부진함에 불안함을 느꼈다.

여기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업 문제 등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다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경고한점도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 국제유가는 주춤

한편 국제유가는 주춤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베럴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46.58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보다 0.62% 하락한 49.94달러에 움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증시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