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진통 끝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지 47일만에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의총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으며 결국 민주당은 내부 투표까지 거친 끝에 '임명동의안 가결 투표'로 당론을 정했다고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앞서 여야는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이날 오후 4시에 열기로 합의했으나 민주당 의원총회가 길어지면서 오후 6시로 미뤄졌다.
민주당이 167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가결로 당론을 정한 만큼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인 오후 5시50분 기자회견을 열고 당론결정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