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31일 기준 전국 180개 지역 중 178곳(98.9%)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157곳(87.2%)에 폭염경보, 21곳(11.7%)에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온열질환 증상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폭염주의보란?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된다.
▲온열질환은 무엇이며 증상은?
온열질환은 크게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눌 수 있다.
일사병은 때양볕에 오래 노출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체온이 높아지고 땀을 많이 흘리며 탈진 증세가 나타난다.
열사병은 햇볕이 없어도 비닐하우스처럼 덮고 밀폐된 환경에서 발생한다.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져 40도 이상 고열에도 땀이 나지 않고
의식이 혼미해지기도 해 치사율이 매우 높다.
열사병은 고령 뿐 아니라 젊은 성인도 걸릴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거나 119를 불러야 한다.
▲온열질환 대처 방법은?
낮 시간대 (12시 ~17시)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피한다.
외출시 가볍고 밝은색으로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는다.
또 야외에 나갈 때 양산, 모자를 착용해 직사광선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작업, 운동, 활동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바로 멈추고 그늘에서 수분보충을 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평소보다 더 충분한 물을 섭취하며 탈수 증상을 예방한다.
무리한 신체 활동을 삼가야 한다. 낮 12시 등과 같이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 무리한 운동 또는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