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플랫폼 X(前 트위터)는 17일(현지 시각) 기본 기능에 대해 연간 1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구독 모델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봇이 아닙니다(Not A Bot)'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구독 모델은 '좋아요'를 누르거나 다른 계정의 게시물을 다시 올리거나 인용하는 행위, 웹 버전의 플랫폼에서 게시물을 북마크하는 행위에 대해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한다.
새로운 구독 모델을 도입하는 목적은 봇과 스팸 발송자를 퇴치하기 위한 것이며, 요금은 환율에 따라 국가별로 달라질 것이라고 X는 덧붙였다.
X는 이 새로운 방식이 뉴질랜드와 필리핀의 사용자들에게 먼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기존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구독을 원하지 않는 신규 사용자는 게시물을 보고 읽고, 동영상을 보고, 계정을 팔로우하는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봇은 작년에 회사를 인수한 엘론 머스크에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슈였다.
지난 7월, X는 사용자 기반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트윗 보기 제한을 도입했다.
이달 초,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 X CEO가 X의 대출 기관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사용자에게 표시되는 광고 수를 기준으로 구독 서비스의 세 가지 계층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