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위탁 전자제품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은 5일(현지 시각) 연말연시 판매 호조에 대한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대만 기술 기업들에게 서구 시장의 연말 연휴 기간은 애플과 같은 판매업체에 스마트폰, 태블릿 및 기타 전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경쟁하는 성수기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하반기는 소비자 기술 제품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지난달에 제시된 전망을 고수하면서 "운영이 순차적으로 증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로이터는 말했다.
폭스콘은 "3분기에 비해 4분기의 상당한 성장 전망은 변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공식적으로 혼하이정밀공업(本海精密工業)으로 불리는 폭스콘은 지난달 매출이 7,412억 대만달러(230억 9,000만 달러)로 10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이는 전년 대비 4.56% 감소한 수치이며 9월 대비 12.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신제품이 수요를 주도하고 이번 달 중국의 광군제 쇼핑 행사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 제품 매출이 전월 대비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이달 14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전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매출 발표를 앞둔 3일, 폭스콘의 타이베이 상장 주가는 1.2% 하락한 반면, 전체 시장은 0.7% 상승했다. 폭스콘의 주가는 올해 4% 하락하여 415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