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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인천 중학교에도 퍼졌나

빈대가 인천의 중학교에서도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과 이달 9일 인천 서구 모 중학교 교실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됐다.

학교 측은 빈대가 처음 발견된 날부터 한 달 넘게 해충 방제 작업을 진행했지만, 빈대를 완전히 박멸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빈대 주의 안내문
▲ 빈대 주의 안내문. [연합뉴스 제공]

빈대는 주로 어두운 장소나 벽의 틈새 등에서 숨어 산다.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먹지 않고도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고 살충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박멸이 어려운 해충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과 특별 방제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에는 상황실과 상담창구가 운영되며 신고 접수 시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기숙사나 운동부 합숙소 등을 운영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정밀 점검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