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그룹, 덴소 지분 47억 달러 매각

도요타 그룹사는 연말까지 공급업체인 덴소의 지분 약 10%를 매각하여 보유 지분을 줄일 계획이며, 매각 금액은 약 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현지 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도요타의 지분은 약 10%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며, 현재 시장 가격으로 볼 때 총 매각 금액은 약 7000억 엔(47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두 소식통은 말했다.

9월 말 기준 덴소의 지분 약 24.2%를 보유하고 있는 도요타는 매각 후에도 덴소의 최대 주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덴소는 주가 하락 가능성을 상쇄하기 위해 공개 시장에서 자사주 일부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대변인은 덴소에 대해 논평할 입장이 아니라며 로이터가 보도한 주식 매각 내용은 도요타가 직접 발표한 내용이 아니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도요타의 주요 공급업체인 덴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구매자는 대부분 자국 내 투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매각은 도요타가 연구 개발 자금과 자본 집약적 인 노력 인 배터리 전기 자동차 생산을 늘리면서 교차 지분의 일부를 처분하기 위한 조치로 연구 개발 자금과 공장 바닥 정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7월에 배터리 전기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한 후 통신사 KDDI의 지분을 약 2,500억 엔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기업들은 도쿄증권거래소가 기업의 자본 활용을 개선하도록 촉구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얻은 추세에 따라 수년 동안 교차 보유를 서서히 풀고 있다고 로이터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