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설기현 감독과의 4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5일 경남 구단은 4년간 팀을 이끌어온 설기현 감독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1일 지현철 경남 대표이사는 계약이 올해까지인 설기현 감독에게 승격 여부와 관계없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었다.
설기현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레전드 출신으로, 성균관대 감독을 거쳐 2019년 12월 경남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며 프로 감독 데뷔 첫해인 2020년 K리그2 3위를 차지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나섰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리그1 승격에 도전했지만 구단의 염원을 이루지 못했다.
경남 구단은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4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