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아시아쿼터가 폐지된다.
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사회는 2025시즌부터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고, 대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가 추가로 1명씩 등록·출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아시아 주요 리그들이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는 것이 연맹 측의 입장이다.
실제로 일본, 중국, 호주, 카타르 등 아시아 주요 리그들은 아시아 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고, 외국인 선수의 등록과 출전을 무제한 허용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K리그1은 국적 관계 없이 구단당 최대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하고, 4명까지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K리그2에서는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4명과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선수 1명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모두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
다만 연맹 이사회는 상당수 구단이 현재 아시아 쿼터 선수와 2024년까지 계약한 점을 고려해 1년 유예 기간을 두고 2025시즌부터 변경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