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공격수' 이승우의 퇴장으로 수원FC가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FC는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PO 2023 1차전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2로 역전패했다.
수원FC는 부산을 상대로 1-0으로 앞서던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팀내 최다 골(10골)을 기록 중인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후반 31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부산의 최준과 볼 다툼을 펼친 뒤 신경전을 벌였다. 볼이 터치 아웃된 이후 이승우는 최준과 몇 마디 나누다가 화를 내며 최준의 유니폼 상의를 잡아당겼고,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 35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부산의 이승기를 뒤늦게 저지하려다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승우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수원FC는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수적 열세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원FC는 오는 9일 부산과의 2차전에서 이승우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특히 이번 역전패로 인해 부산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못할 경우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반대로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4년 만에 1부 무대에 다시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