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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34.5%…자산, 평균의 절반에 못미쳐

지난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 2000 가구였으며 이 중 취업자 1인 가구는 455만 5000 가구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 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6762만 원)의 44.5% 수준이었다.

통계청은 12일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 1인 가구 자산 2억949만원…부채 3651만원, 1.9%↑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작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금융자산 비중은 높은 반면, 실물자산 비중은 낮았다.

부채도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186만원)의 39.7% 수준이었다.

1인 가구의 자산과 부채 모두 가구 평균 절반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통계청 제공]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 1000 원으로 전체 가구(264만원) 대비 58.8%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이었다.

1인 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거주 비중은 경기가 21.8%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20.8%, 부산 6.8%, 경남 6.2% 순이었다.

1인 가구의 거처 종류는 단독주택 41.0%, 아파트 34.0%, 연립‧다세대 11.7% 순으로 높았다.

1인가구가 원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30.8%), 월세 보조금 지원(19.6%),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17.8%) 순으로 나타났다.

상점
[연합뉴스 제공]

▲취업자 1인 가구 455만 5000 가구

지난해 10월 취업자 1인 가구는 455만 5000 가구로 전년대비 20만 4천 가구가 증가했다.

취업자 1인가구는 전체 취업자보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9%p), 건설업(0.6%p) 비중은 높은 반면, 농림어업(-1.4%p), 광·제조업(-0.9%p) 비중이 낮았다.

취업자 1인가구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0%),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6%), 광·제조업(15.0%)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