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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부정 투표 6000건 육박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 부정 투표가 6000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배구연맹은 지나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올스타 팬 총투표수인 5만8117표 중 총 5941건의 부정 투표 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부정 투표 유형은 14세 미만 자녀 회원 가입 시 한 개의 연락처로 무제한 계정 가입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회원 가입 및 투표 진행한 건으로 총 5395건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78개의 연락처로 2244개의 계정을 만들어 총 5395건의 부정 투표가 이뤄졌다. 가장 많은 부정 계정을 생성한 사용자는 1개의 연락처로 1517개의 계정을 만들어 총 1966건의 부정 투표를 했다. 해당 사용자는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사용했고, 모든 과정은 약 1분 단위로 이뤄졌다.

또한 크롬 개발자 도구 활용한 비정상 접근, 자바스크립트 비활성화를 통한 페이지 우회 등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접속하여 1개의 계정으로 중복 투표한 336건이 추가 파악됐다.

이 외에도 투표자의 새로고침 및 네트워크 환경 변경 등으로 인한 투표 중 미완성 데이터 유입 건이 210건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 총투표수는 5만8117표로 발표되었으나 부정 투표수 차감으로 최종 총투표수는 5만2176표다. 기존 발표되었던 선수별 투표수 역시 일부 차감이 있었지만, 최종 선발 순위는 기존과 같다.

김연경 신영석
▲ 여자부 V-스타 김연경(흥국생명), 남자부 K-스타 신영석(한국전력).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