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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항공기 화재, 5명 사망

일본항공(JAL) 항공기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쯤 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숨졌다.

JAL 항공기 화재
▲ JAL 항공기 화재 현장. [AFP/연합뉴스 제공]

NHK 등에 따르면 JAL 516편 여객기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고,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다.

JAL 516편 탑승자 가운데 17명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객기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1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5명은 숨졌다. 이 항공기는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니가타현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