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 착륙선이 발사됐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이 우주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으며 달을 향해 가는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달 착륙선은 15일 오전 1시5분(미 동부시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약 48분 뒤 예정된 궤도에 도달했으며, 6분가량 뒤인 오전 1시59분에 첫 교신을 이뤘다.
오디세우스는 약 일주일간 우주를 비행하다 오는 22일 달의 남극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에 성공한 뒤에는 달의 움직임으로 태양광을 받을 수 없게 될 때까지 일주일 동안 작동될 예정이다.
주요 임무는 2026년 말로 예정된 NASA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 프로젝트(아르테미스 3단계)에 앞서 달의 환경을 관찰·측정하는 것이다.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약 52년 만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자, 민간업체로서는 최초 성공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