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지난해 인수한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 일부 사업을 사모펀드 회사 KKR에 매각한다고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24일 브로드컴은 VM웨어 '최종 사용자 컴퓨팅(EUC)' 사업 부문을 KKR에 38억 달러(약 5조 612억원)에 매각 거래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EUC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브로드컴은 이 잠재적 거래는 지난 11월 69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VM웨어 인수 이후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KKR은 최종 사용자 컴퓨팅(EUC) 사업부 경매에서 EQT를 포함한 다른 사모펀드보다 우위를 점했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12월에 최종 사용자 컴퓨팅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VM웨어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부인 카본 블랙(Carbon Black)을 매각하려고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