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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 원전·물류·금융으로 도약…홍강 기적도 함께"

김영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한국 정부는 베트남과 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원전, 교통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레 민 흥 총리와 총리실에서 면담을 갖고 이같이 언급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흥 총리의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거 한국 역시 원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및 철도를 통한 물류 혁신, 투명한 결제 시스템 등 세 가지 핵심 인프라에 집중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물리적·제도적 토대의 결합이 한국이 단기간에 경제 도약을 이뤄낸 결정적 엔진이었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 국회의장 [연합뉴스 제공]

▲ 에너지·물류·금융의 중요성 부각

이 대통령은 "안정적인 에너지와 물류 흐름은 산업을 지탱하고, 효율적인 금융 인프라는 자금 흐름을 가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총리께서 경제 번영의 주춧돌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이 원전·교통·금융의 3대 축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이룬 것처럼, 베트남 역시 유사한 기반을 통해 도약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의 성공은 곧 우리 모두의 성공"이라며 협력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베트남 총리 "관계 발전 새 동력"

이에 대해 흥 총리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베트남은 2030년까지 현대 산업 기반을 갖춘 고소득 개발도상국, 2045년까지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흥 총리는 김민석 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리며 귀국 후 즉시 김 총리에게 전달해 조속한 시일 내 방문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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