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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젠슨 황 방한 속 재료 소멸 우려 및 시장 약세에 2%대 하락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6월 05일 11시 34분 (한국 시각) 현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 거래일 대비 2.72% 하락한 96,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을 둘러싼 재료 소멸 우려가 겹치며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쇼크와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며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방한과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회동 소식은 시장의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주가에는 차익 실현 매물로 작용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가 급락하는 등 엔비디아 테마 상승분을 반납하며 그룹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 중인 옛 한일자동차학원 부지의 트리븐 김해 분양 등 개별 사업 소식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적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한편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차세대 원전 관련주에 대한 중장기적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최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되는 미래 원전 건설 프로젝트 등 소형모듈원전 분야의 모멘텀은 지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 설비의 핵심 공급사로서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진 기술적 경쟁력은 향후 전력 부족 해결을 위한 핵심 열쇠로 평가받는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실질적인 실적 연계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테마와 인공지능 전력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인 측면이 있다"라며 "실제 수주 성과와 재무적 이익으로 연결되는 시차를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는 외국인 순매도 진정과 글로벌 기술주 시장의 안정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을 지나 원전 수출 및 가스터빈 등 본업에서의 수주 모멘텀이 확인될 때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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