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아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용 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 개발 소식에 상한가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6월 05일 11시 35분 (한국 시각) 현재, 아이로보틱스(066430)는 전 거래일 대비 29.84% 상승한 3,28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회사가 차세대 로봇 핵심 부품인 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를 개발하고 휴머노이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기술은 기존 금속 베어링의 한계를 극복하여 로봇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는 고강도 및 경량화 특성을 지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의 핵심 병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속기는 로봇 제작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아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아이로보틱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 관련주로서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적 개선세와 대외 환경의 변화 역시 주가 상승의 든든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로보틱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0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하였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로봇사업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휴머노이드 테마의 확산 속에서 독자적인 감속기 기술을 확보한 기업의 가치는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 위험 요소와 내부 통제 이슈는 여전히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아이로보틱스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해제 및 재지정 예고를 공시했으며, 지난달에는 공시번복으로 인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이력도 존재한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과 이사회 재편 과정에서의 불확실성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요인이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이번에 개발된 감속기의 실제 양산 시점과 글로벌 수요처 확보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개발 성공이 곧바로 대규모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검증 기간과 설비 투자가 수반되기 때문이다. 아이로보틱스가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이익 성장을 증명해낼지가 장기적인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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