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IPO 출격…1.75조 달러 초대형 상장 주가 어디로

고진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오늘(5일)부터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공모주 청약을 개시하며 국내 전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약 115조 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어 벌써부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2영업일간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개인 및 법인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참여금액은 10만 달러(약 1억 5천만 원), 최대 참여금액은 300만 달러(약 45억 원)로 제한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모집할 예정 금액은 5억 달러(약 7,600억 원) 안팎이다. 청약 개시와 동시에 스페이스X 투자자 로드쇼도 시작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5조 원)를 조달하며, 상장에 성공할 경우 예상 기업가치는 무려 1조 7,500억 달러(약 2,7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미래 산업의 새로운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글로벌 인수단 20여곳 중 한 곳으로 참여했다. 미래에셋그룹에는 약 50억 달러(약 7조 6천억 원) 규모의 주식 배정이 예상돼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IPO 출격…1.75조 달러 초대형 상장 주가 어디로
[사진=연합뉴스]

당초 국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 공모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으나 결국 무산된 모양새다. 현행법상 해외 공모주 일반 공모 전례가 없고, 국내 증권신고서 제출 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의 직접 참여는 불가능해졌다. 이는 대중의 높은 관심과 현실적인 제도적 제약 간의 괴리를 보여준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스페이스X IPO에 직접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정받은 주식을 자사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해 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IPO는 단순히 한 기업의 상장을 넘어 미래 우주 경제의 판도를 바꿀 핵심 이벤트로 평가된다. 국내 전문 투자자들에게는 직접 참여할 기회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관련 ETF나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우주 산업 성장의 과실을 기대해야 할 전망이다. 6월 12일께로 예정된 나스닥 상장과 주식 배정 확정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래에셋증권#스페이스#출격#달러#초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