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에서 불거진 '가상자산 은닉' 의혹의 중심에 선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어제(27일) 경찰의 전격 압수수색을 당하며 강제수사 국면에 돌입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6년 07월 27일, 유 전 시장의 주거지와 인천시청 총무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유 전 시장은 6·3지방선거 기간에 불거진 '가상자산 은닉' 의혹(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유 전 시장 부부(아내 최모 씨 포함)가 보유 가상자산 2만1천개를 해외거래소로 이전하여 지방선거 후보자 재산 신고에서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는 6·3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박찬대 현 인천시장 측 인사가 유 전 시장 부부를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추가 고발에 나섰다.
특히 선관위는 지방선거 전날인 6월 2일, 유 전 시장의 선거 공보물 재산액이 실제보다 7천800만원가량 적다고 판단하여 정정 공고를 낸 바 있다. 공적 기관의 공식 판단이 있었던 만큼 이번 의혹의 심각성은 더욱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