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e스포츠 월드컵(EWC) 4강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MSI 아쉬움은 이미 털었다」, 「부진 극복 완료」를 선언하며 결승행을 향한 뜨거운 각오를 다졌다.
T1은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EWC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한국 팀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압도적인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도란' 최현준은 과거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아쉬움을 한국에서 이미 깨끗이 털어버리고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진 극복 완료, 컨디션 자신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현재의 뛰어난 컨디션을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도란' 최현준은 EWC 조별리그 빌리빌리 게이밍(BLG)전 패배 등 최근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부진을 단순한 슬럼프로 여기지 않고, 팀원들과의 꾸준하고 심도 깊은 피드백, 그리고 철저한 개인 컨디션 관리를 통해 완벽하게 극복했다고 밝혔다. 8강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는 '도란' 최현준과 정글러 '오너' 문현준 콤비가 특히 빛났다. 이들은 유기적인 호흡과 날카로운 플레이로 상대 팀을 압도하며 T1의 2:0 완승을 견인했고, 팀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WC 2026 대회의 상징적인 퍼포먼스 중 하나는 탈락한 팀의 메달을 파괴하는 의식이다. '도란'은 8강전 승리 후 이 퍼포먼스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화생명 선수들에게 미안함과 기쁨 같은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자리에 올라왔으니 T1의 트로피는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이며, 경쟁자들을 향한 존중과 동시에 T1의 우승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