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 10시 40분 현재,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주가는 전일 대비 6.79% 상승한 184,00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공시된 2025년 실적 개선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전략적 유상증자 소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동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026년 2월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동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매출액은 793억 4,984만원으로 직전 사업연도(2024년) 대비 13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3억 8,993만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2024년 593억 7,741만원 손실 대비 손실 폭이 32.0% 감소하며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378억 7,749만원 손실로, 2024년 555억 2,934만원 손실 대비 31.8% 손실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재무 개선의 주요 원인은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이전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로 분석된다. 특히 GSK로부터 수령한 계약금(Upfront)이 2025년 영업수익으로 인식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Eli Lilly로부터 수령한 계약금(Upfront)은 2026년 영업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는 회사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전략적 유상증자
회사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 11월 14일, 에이비엘바이오는 Eli Lilly and Company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유상증자를 통해 1,500만 달러(한화 약 22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조달했으며, 발행가는 주당 125,900원이었다. 이는 Eli Lilly와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에 이은 전략적 지분 투자로, 미국 반독점 개선법(HSR Act) 등 행정 절차 완료를 조건으로 효력이 발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ADC 시장은 HER2, TROP2 등 특정 표적 항체에 개발이 집중되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이중항체 등 다중항체를 활용한 ADC 개발은 초기 단계로 미개척 분야가 많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토포아이소머라제(Topoisomerase) I 억제제 페이로드를 적용한 이중항체 ADC 및 신규 표적 단일항체 ADC 개발을 통해 글로벌 ADC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회사는 2026년 상반기 내 미국에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인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임상 1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며, 초기 임상 데이터는 2027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시장 평가 및 전망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주가는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2026년 3월 26일 현재 18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6.79% 상승했다. 특히 2026년 3월 24일 기준 시가총액은 9조 6,800억 원을 기록하며 1년 새 406.30% 증가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의 이중항체 기술은 두 개의 다른 특성을 지닌 항원을 표적하여 암세포에 정확하게 결합하고 내부로 빠르게 침투함으로써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과 높은 치료 용량 범위, 우수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존의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및 혈액뇌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의 개발을 추가 기술이전 및 마일스톤 수익으로 진행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ADC 개발에 집중하여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이러한 파이프라인 확장과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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