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Electronic Arts(EA)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201.9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50억 달러 규모의 비공개 전환 추진과 일부 게임 서비스 종료 소식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다. 회사 주가는 최근 대규모 인수 움직임에 따라 210달러 수준에 고정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우세하다.
Electronic Arts는 최근 550억 달러 규모의 비공개 전환을 추진하며 게임 산업의 지형 변화를 예고했다. 2025년 말 발표된 이 거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PIF), 실버 레이크, 어피니티 파트너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의한 전액 현금 인수 방식이다. 2026년 3월 16일에는 이 대규모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부채 금융 마케팅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LBO(차입매수) 부채 거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비공개 전환은 EA의 주가를 컨소시엄의 제안가인 주당 210달러 부근에 고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전략적 변화와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2027 회계연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게임 서비스 종료 및 신작 개발 현황
EA는 2026년 한 해 동안 최소 10개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리얼 레이싱 3', '매든 NFL 23', '에이펙스 레전드(닌텐도 스위치 버전)' 등이 포함되며,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온라인 서버도 2026년 6월 22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러한 서비스 종료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높이고 핵심 프랜차이즈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EA는 차세대 '배틀필드' 게임을 2025년 여름까지 공개하고 2026년 4월 이전에 출시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배틀필드 6'가 최고의 슈팅 게임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참여 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EA 스포츠 FC', '심즈', '배틀필드'와 같은 주요 타이틀을 통해 향후 매출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실적 전망 및 애널리스트 평가
Electronic Arts는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12월 31일 마감)에 주당 순이익(EPS) 4.82달러를 기록하여 애널리스트 예상치 2.58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9월 30일 마감)에는 EPS 0.65달러를 기록, 예상치 0.72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순 예약 매출(net bookings)을 78억 5천만 달러로 전망하며,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80억 6천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과 콘솔 가격 상승이 게임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47명의 분석에 따르면, EA에 대한 중립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210.00달러의 중간 목표 주가가 제시되었다. 향후 1년간 EA의 주당 순이익은 18.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은 향후 1년 동안 13.81%, 2년 동안 18.42%, 3년 동안 21.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A는 2026년 3월 18일 지급될 주당 0.19달러의 분기별 현금 배당을 발표했다.
▲ 기관 투자자 동향 및 시장 변수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Electronic Arts 지분 보유에 일부 변화가 관측되었다. 뱅가드 그룹은 2026년 1월 12일 내부 재편성을 완료하며 Electronic Arts 보통주에 대한 수혜 지분율을 0%로 신고했다. 이는 뱅가드 그룹의 자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지분을 보고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2026년 3월 6일 EA 주식에 대한 콜옵션 대비 풋옵션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 하락에 대한 헤징 또는 약세 심리가 증가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공개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EA의 비공개 전환이 완료되기 전까지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핵심 프랜차이즈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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