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 포드 모터 컴퍼니(F) 주가가 전일 대비 0.60% 하락한 11.60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대규모 차량 리콜 소식과 전기차(EV) 사업부의 지속적인 손실, 그리고 전반적인 사업 전략 재편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상업용 사업부 '포드 프로'의 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 포드 주가 하락 배경: 품질 문제와 판매 부진
포드 주가 하락은 일련의 품질 관리 문제와 판매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6년 3월 24일, 포드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후방 카메라 및 일부 운전자 지원 기능이 비활성화될 수 있는 문제로 링컨 내비게이터, 익스플로러 등 254,000대 이상의 SUV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포드가 단행한 17번째 리콜로, 총 73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빈번한 리콜은 품질 관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우며 주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149,962대를 기록하며 판매 부진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
▲ 전기차 전략 재편과 재정 부담
포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격적인 전기차(EV) 전환 전략에서 하이브리드 및 소형, 저가형 EV 모델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2025년 말 약 19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EV 로드맵 재편 관련 비용을 발생시켰으며, 이 비용의 대부분은 2026년과 2027년에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포드의 EV 사업부인 '모델 e'는 2025년에 4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도 40억~45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어 회사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6년부터 오하이오 조립 공장에서 새로운 상업용 전기 밴인 '트랜짓 시티'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도심형 물류 운송 시장에서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또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2026년부터 미시간 공장에서 시작하여 비용 절감 및 생산 유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드는 배터리 제조 시설을 재활용하여 데이터 센터 및 전력망 지원을 위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 상업용 사업부 '포드 프로'의 성장 기대
포드의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는 상업용 차량 및 서비스 사업부인 '포드 프로(Ford Pro)'가 지목된다. 포드는 2026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 가이던스를 2025년 68억 달러에서 증가한 80억~10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포드 프로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프로는 상업용 고객에게 차량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높은 마진을 창출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65억~75억 달러의 세전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업용 사업부의 강점은 포드가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겪는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전망 및 애널리스트 평가
투자자들은 오는 4월 29일 발표될 2026년 1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실적 발표는 포드의 전기차 전략 재편과 품질 관리 문제, 그리고 포드 프로의 실적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현재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Hold)'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13.29달러에서 13.95달러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소폭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품질 이슈는 여전히 포드의 주가 향방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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