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현지시간), 폭스 코퍼레이션(FOXA) 주가가 58.64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0.26% 소폭 상승했다. 미디어 콘텐츠 경쟁 심화 속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환원 정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2분기 실적 호조와 주주 환원 확대
폭스 코퍼레이션은 2025년 12월 31일 마감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총 매출 5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를 보고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주당순이익(EPS)은 0.82달러로, 예상치인 0.4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견조한 실적은 주로 케이블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부문의 5% 성장에 힘입었으며, 유통 매출은 4% 증가했다. 회사는 또한 2026년 3월 25일에 클래스 A 및 클래스 B 주식당 0.28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회계연도에 걸쳐 총 1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5년 10월에는 15억 달러 규모의 가속화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 광고 매출 성장 및 디지털 플랫폼 강화
폭스 코퍼레이션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이는 스포츠 및 뉴스 프로그램의 높은 가격 책정과 투비(Tubi) AVOD 서비스의 디지털 성장, 그리고 메이저리그 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추가 덕분이다. 특히 NFL, 대학 미식축구, MLB 포스트시즌 등을 포함한 스포츠 포트폴리오에서 기록적인 광고 매출을 달성했으며, 폭스 뉴스(Fox News) 역시 어려운 정치 광고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분기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200개 이상의 신규 광고주를 유치하고 산발적 광고 단가(scatter pricing)를 전년 대비 46~47% 인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인 FOX One은 출시 5개월 만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여주며 전체 시청 시간의 3분의 1을 뉴스 콘텐츠가 차지했다. 투비(Tubi)는 역대 최고 분기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하며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두 분기 연속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 비용 증가 압력과 시장 평가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폭스 코퍼레이션은 스포츠 프로그램 권리 상각 및 제작 비용, 디지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조정 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6억 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디어 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와 콘텐츠 투자 확대 추세를 반영한다. 한편,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 INC)은 폭스 코퍼레이션 주식 144,454주를 매도하여 지분율을 0.59% 축소했으나,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26년 3월 24일 기준 폭스 코퍼레이션 주가는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하며 일부 기술적 매도 압력을 받았다.
▲ 향후 전망 및 애널리스트 의견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폭스 코퍼레이션에 대해 '매수' 등급과 80.0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폭스 뉴스 채널과 TV 부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광고 실적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3분기 EBITDA가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씨포트 글로벌 증권(Seaport Global Securities) 역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하에 '중립'에서 '매수'로 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64.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회사는 다가오는 정치 광고 주기와 6월 FIFA 월드컵 등 주요 이벤트들을 통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폭스 코퍼레이션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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