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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하스브로, 주가 91.16달러 마감, 1.12% 하락 ... 시장 분석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기준, 글로벌 장난감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스브로(HAS)의 주가가 91.16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12% 하락 마감했다. 이는 최근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과 함께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하스브로 주가 하락 배경: 거시 경제 압력과 투자 심리 위축

2026년 3월 26일 하스브로 주가의 소폭 하락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최근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은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엔은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하며 2025년 대비 소폭 둔화를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 2025년 3.8%에서 2026년 2.2%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에 도달할 경우 미국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소비재 기업인 하스브로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용 증가세 둔화와 실업률 상승 역시 소비 여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은 장난감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 성장 견인에도 소비재 부문 과제 지속
하스브로는 '매직: 더 개더링'과 같은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 부문의 강력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 연간 조정 영업이익 11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2025년 전체 매출의 45% 성장을 견인했으며, 4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회사 수익성을 강화했다. 또한, 하스브로는 2026년 연간 매출 3~5% 성장, 조정 영업이익률 24~25%, 조정 EBITDA 14억~14억 5천만 달러를 목표로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게임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소비재(Consumer Products) 부문은 2025년에 4%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2026년에도 낮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아시아 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관찰되며, 재고 압력과 높은 관세가 소매 실적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혁신 부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수익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부채 구조 개선 노력
하스브로는 전통적인 장난감 제조업체에서 고마진의 디지털 우선 지적재산권(IP)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Playing to Win'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3월 5일 4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을 발행하여 자본 구조를 최적화하고 기존 고금리 부채를 상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연간 이자 부담을 줄이고, 10억 달러 규모의 내부 AAA 게임 개발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2026년에는 '매직: 더 개더링'의 7가지 주요 세트 출시와 '토이 스토리 5', '어벤져스: 둠즈데이' 등 4편의 디즈니 영화 연계 제품 출시를 통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소비자 제품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26년에는 약 1억 5천만 달러의 총 비용 절감 목표를 포함한 다년간의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 구조 혁신을 추진하며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3월 19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미드웨이에 6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유통 센터를 개설하여 연간 800만 달러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시장 전망과 투자 관점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하스브로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Moderate Buy)"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평균 12개월 목표 주가는 113.0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84%의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 16명의 분석가 중 11명이 매수, 3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주로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Playing to Win' 전략을 통한 비용 절감 및 디지털 전환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한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자 지출 감소 가능성은 여전히 하스브로를 비롯한 소비재 기업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2026년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 디지털 게임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 부문의 마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하스브로의 디지털 전환 전략 실행과 소비재 부문의 회복 여부, 그리고 전반적인 거시 경제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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